영화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 The Pope's Exorcist 을 봤다.
엑소시즘 소재의 과거 영화들이 악귀를 리얼하게 표현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혐오스러운 비주얼과 무거운 종교적 개념 때문에 관람에 부담이 있었다면 최근으로 올수록 이것을 가볍게 다루고 오락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많은데다 C.G를 이용한 시각효과가 더해져 이제는 큰 부담없이 재밌게 볼 수 있는 장르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고 이 영화가 그랬다.
그래서 공포는 거의 찾을 수 없었지만 지루한 전개가 덜했고 오락적 연출이 강조되어 평균적 재미는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가벼운 상업영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영화 검은 사제들과 유사하게 경험많은 선임자와 신입 후배의 버디무디 형식이 흥미로웠고 배우 러셀 크로우의 활약이 단연 가장 큰 볼거리였다.
큰 흥행은 이루지 못한 것 같아보여 2편이 나올런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꽤 나쁘지 않은 시리즈물이 될 것 같아 다음 편도 괜히 기대해본다.
2023. 0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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