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바탕 영화 인투 더 와일드 Into the Wild 를 봤다.
하마터면 인생영화가 될 뻔 했다.
감상 후 검색하니 감독이 숀 펜인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깜짝 놀랐다.
문명과 자본주의가 싫어 홀로 떠나 여행한다는 측면에서 TV 프로 나는 자연인이다 가 왜 직장인 어른들에게 인기가 있었는지 다시 한번 상기 시켜준다.
물론 영화 마지막에 혼자 많이 외로웠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가끔 이 모든 것에서 떠나 조용히 살다 사라지고 싶다는 욕망에 주인공의 용기가 부럽기만 하다.
가능할 리 없겠지만 마음맞는 여자친구가 있다면 둘이 멀리 떠나 조용히 생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도 함께 해본다.
에밀 허쉬는 목소리마저 디카프리오가 떠올랐고 윌리엄 허트는 논란프레임 때문인지 꼰대역이 더욱 찰떡이었고 빈스 본은 이 때도 호탕했으며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현재의 비호감이 되기 전 리즈 시절의 엄청난 미모를 선보여 인상적이었다.
2023. 06.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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