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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by pinike 2022. 6. 30.

해리포터 유니버스의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세번째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Fantastic Beasts: The Secrets of Dumbledore 을 봤다.
1편도 썩 좋다할 순 없었고 2편은 별로였는데 이번 3편은 더 별로였다.
연출 자체가 지루한데다 이야기도 흥미롭지 못하고 결정적으로 허술하고 구멍난 각본이 너무 눈에 많이 띄어 실망스럽기까지 했다.
특히 최후반부 지도자 선출 장면에서 배우들이 다들 한데모여 멀뚱멀뚱 서서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쟤네들 지금 뭐하고 있나 싶었고 그것을 별 말없이 지켜보는 국민들은 다 바보란 말인가 하며 허탈해 할 수 밖에 없었다.

스포일러일텐데 덤블도어의 비밀이 무엇인고 했더니 그는 바로 게이였다 는 내용에 또한번 쓴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대중은 갈수록 치밀한 각본에 문학적이고 예술적인 영화를 점점 더 선호해가는 추세인 이 눈 높은 시대에 이렇게 큰 돈 들인 대규모 프로젝트 영화의 수준이 이 정도인 것은 무언가를 대단히 착각하고 있다는 판단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2022. 0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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