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작 영화 다크 터치 Dark Touch 를 봤다.
아동학대를 주제로한 공포영화였는데 풀어가는 해법이 섞연치 않아 썩 재밌게 감상하기는 어려웠다.
연출 자체는 그리 나쁜 편은 아니었으나 검증되지 않았는데 옅은 은유로 대부분의 어른을 악하게 몰아가는 시선이나 그렇게 대단치도 않은 잘못에 동참한 이유로 집단 몰살을 당해야 하는 극단적인 갈등 해결방식이 너무 고민한 흔적이 없는 각본처럼 다가와 실망감을 전해받지 않을 수 없었다.
귀신이 들렸는지 왠지는 몰라도 너죽고 나죽고 다죽자는 마지막 결말도 메시지 전달의 잘못된 형태를 보고 있는 것 같아 공감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감독이자 각본가로서 기존의 경력이 빛을 발하지 못한 것 같아 못내 아쉬웠다.
2022. 0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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