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플레져 Pleasure 를 봤다.
감독의 2013년작 단편을 장편으로 다시 제작한 영화이다.
같은 소재를 다룬 영화로 어바웃 체리가 떠올랐는데 차이점이라면 전에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면 여기서는 본인이 원하는 선택이었다는 점일 것이다.
성공을 위해 고통스러운 업무를 견뎌내야하고 경쟁에서 살아 남기위해 친했던 사이도 멀어지는 비인간적인 사회생활을 치뤄야만 하는 그 쪽 바닥의 세계를 사실적으로 다루었다고들 하지만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당연한 메커니즘이기에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일이라 특별하다고 생각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그 정도의 어려움에 힘들어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아직 사회 초년생이라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그저 나약하게만 보였다.
자극적인 장면이 다소 있어서 볼 만한 정도이기는 했는데 실제 업계 활동 중인 낯익은 배우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남성은 다 드러내지만 여성은 거의 드러내는 모습이 없어서 변하지 않는 수위에 대한 서양의 시각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2022. 03. 3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