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작 영화 제로 다크 서티 Zero Dark Thirty 를 봤다.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정말 대단한 사람인 듯 하다.
어릴 적 폭풍속으로 를 봤을때의 감동이 아직도 남아있고 스트레인지 데이즈 도 그 기괴한 분위기를 기억하며 허트 로커는 정말 재밌게 봤었었다.
언제나처럼 아무 정보없이 봤다가 실제로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기 위한 정보활동 이야기에 한 번 놀랐고 한국영화 추격자를 보는듯한 집요함에 감탄했으며 마지막 작전의 연출은 감독의 욕심같은 것이 엿보이는 굉장한 시퀀스였다.
분명히 재미도 있었지만 중립을 지키려는 날카로운 시선이 마냥 미국이 편하게만 볼 수 없는 각본으로 짜여져 양심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이러한 날 것을 보여주는 태도가 영화라는 문화매체가 전달할 수 있는 여러 메시지 중 진실된 가치를 확인하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해내주고 있는 것일테다.
2022. 0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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