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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디 아이돌즈 앤 디 언데드

by pinike 2021. 12. 15.

2015년작 일본영화 디 아이돌즈 앤 디 언데드 女の子よ死体と踊れ, 소녀여 시체와 춤춰라, The Idols and the Undead 를 봤다.
청소업체에 아르바이트 중인 소녀들은 산속에서 총에 맞아 죽은 소녀 시체를 발견하고 만월의 소환식을 통해 부활시킨다.
하지만 다시 죽고 싶어하는 부활한 소녀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도와보지만 변화가 없고 그 와중에 총을 쐈던 범죄자와 다시 조우하여 대결을 펼치게 된다.
B급 저예산 잔혹코미디 장르였는데 일본이 즐겨하는 황당무계한 각본과 성의없는 연출에 불호가 많을꺼라 예상은 하지만 러닝타임이 짧아선지 의외로 나쁘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특히 등장하는 소녀들이 제목에서 보듯이 실제 유루메루모(You'll Melt More) 라는 팀의 아이돌 맴버들인데 연기가 워낙 수준이하여서 어색한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었고 팬이 얼마나 될런지는 몰라도 그래도 일본내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되었을 것 같기도 하다.
수위가 낮아 아쉬웠다가 후반부 빌런의 최후 연출이 뜬금없어 그럴꺼면 처음부터 수위를 높게 잡았었으면 몰입도를 조금은 더 끌어내지 않았을까 생각도 했지만 아마 제작비 때문에 그러지 못한 것 아닌가 하는 예상도 해본다.
감독의 프로필을 보니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인물은 아닌 것 같은데 세상은 넓고 이상한 영화는 여전히 많은 것 같다.

 

2021.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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