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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달사람

by pinike 2021. 12. 13.

그림책 원작 2012년작 독일, 프랑스 애니메이션 달사람 Der Mondmann, Moon Man 을 봤다.
달사람은 심심해서 지구에 놀러오고 아이들은 잠을 못자기 시작한다.
지구 대통령은 달사람을 외계인이 침공했다 생각하고 잡으로 다니며 한편으로는 달에 최초로 상륙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야망을 가진다.
수백년간 잠을 자던 발명가는 깨어나 달사람과 친구가 되고 로켓을 만들기 시작한다.
이야기는 무척 동화스럽고 그림은 아기자기하며 연출은 판타지하기에 분명히 어린이 영화임에도 생각보다 어른이 보더라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던 것이 의외였다.
진정성있는 마음으로 대할 때 친구가 되고 그저 이용만 하려할 때는 친구가 되지 못한다는 메시지는 어린이에게는 확실한 지침이 됨과 동시에 어른에게는 자신을 돌아보는 거울이 되기도 해 의미가 있었다.
또한 달사람을 믿지 못하는 어른들의 기억속 오래전 친구를 다시 소환하는 모습에서 본래 가지고 있었던 동심을 다시 꺼내보려는 시도도 있었기에 어른들의 동화로써도 충분해 보였다.
대부분 일본이나 미국의 그림체에 익숙해져 있는 대중에게 새로운 스타일의 움직이는 그림책을 볼 수 있는 좋은 선택일꺼라 믿어 추천해본다.

 

2021.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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