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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블러드 심플

by pinike 2021. 12. 16.

1984년작 영화 블러드 심플 Blood Simple 을 봤다.
치정 스릴러 장르이고 가만 보다보니 알게되었는데 지금은 연기파 배우가 된 프란시스 맥도맨드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다.
술집 사장은 아내와 종업원이 바람 피우는 사실을 탐정을 통해 알게되어 살인을 요구하지만 탐정은 오히려 돈을 목적으로 사장을 살해하며 이 사실을 모르는 종업원은 연인이자 사장의 아내인 그녀가 사장을 죽였다 오해하고 시체를 유기하려 한다.
아무래도 거의 40년전 영화이니 지루한 전개와 느린 진행이 따분하기는 했으나 인물의 감정선을 활용한 얽히고 꼬인 사건을 다룬 각본은 상당히 뛰어난 편이어서 앞서가는 스토리텔링으로 느껴졌다.
머리속을 스치는 영화가 여럿 있었지만 그 중에 시체를 차로 운반하다 도로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보며 파고가 떠올랐는데 이 영화의 엔딩크레딧에서 조엘 코엔의 이름을 보고는 이유를 이해 할 수 있었다.
검색해보니 이 영화가 코엔형제의 첫 장편 데뷔작인 것을 확인하고는 왜 이 오래된 영화를 볼 선택을 했었는지 납득이 갔다.
6섯발의 총알 중 3발이 연속으로 들어있었고 탐정과 종업원과 아내가 사용하는 순서와 횟수를 생각해보면 더욱 재밌게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

 

202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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