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The Last Duel 를 봤다.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최신작이고 맷 데이먼, 아담 드라이버, 프리가이에서 매력적으로 본 조디 코머, 맷의 절친 벤 애플렉 이 출연하며 맷과 벤이 오랫만에 공동 각본 작업을 하였다고 한다.
배경이 중세여서 당연히 킹덤 오브 헤븐과 같은 전쟁과 역사를 다루는 이야기일 줄 알았더니 의외로 치정 멜로와 미스터리 추리극 같은 내용을 담고 있었고 그 완성도가 워낙 대단해서 매우 몰입도 있게 볼 수 있었다.
감독의 성향상 세번째 막인 여성의 이야기가 진실인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의도한 것인지는 몰라도 영화에서 보여주지 않은 네번째 진실이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무척 들면서 그렇다면 지금껏 본 모든 내용이 전부 거짓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게 만들었다.
비슷한 스타일의 영화를 그 전에 본 것도 같은데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재판 장면이 인상 깊었고 마지막 결투신은 개인적으로는 추격자의 김윤석, 하정우의 마지막 액션신을 떠오르게 할 만큼의 강렬한 것이어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2021.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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