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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어둠은 걷히고

by pinike 2021. 8. 5.

1996년작 핀란드 영화 어둠은 걷히고 Kauas Pilvet Karkaavat, Drifting Clouds 를 봤다.
아키 카우리마스키 감독의 빈민 3부작 중 첫번째 영화이며 카티 오우티넨이 역시 주연으로 등장한다.
바로 앞에 성냥공장 소녀를 봤는데 비극으로 끝나는 반면 이 영화는 해피엔딩이어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과정은 무거웠지만 결과가 밝아서 마음은 편했다.
어느 나라나 경기침체와 취업난은 생계와 직결되기에 괴롭기 마련이다.
서서히 기울어져가는 가게를 보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었고 새로 개업한 식당이 잘된 것도 다행이긴 했지만 현실적으로는 마음속 바람이자 행운일뿐이어서 씁쓸하기도 했다.
감독의 소시민을 가까이서 바라보는 일관된 카메라의 시선은 멀리 떨어진 국가임에도 공감되고 이해할 수 있어 더욱 마음에 와 닿을 수 있었던 것 같다.

 

2021. 08.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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