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Book

파울로 코엘료 - 연금술사

by pinike 2021. 7. 9.

파울로 코엘료의 1988년작 소설 연금술사, O Alquimista, The Alchemist 를 읽었다.
양치기 산티아고의 이집트 사막에서의 보물찾기 이야기이다.
제목이 연금술사이고 보물찾기 이야기이니 추측대로 자아니 신이니 하는 영과 마음에 대한 주제로 귀결된다.
문장이 쉽고 동화스러운 면이 있으며 판타지하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깊이를 지닌 전체적인 성격상 자연스레 어린 왕자와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구도 스토리를 썩 좋아하진 않는데 의미없다 생각하기 때문이고 솔직히 이 책의 자아의 신화를 위한 여정도 아름답거나 심오하다는 인상을 받지는 못했다.
사춘기 성장기의 소년이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하는 고뇌를 그린 정도라고 생각되고 그런 의미에서 중학생 추천도서로서 적당하다고 본다.
유명한 책이고 남들 이미 다 본 책을 아직도 못봐서 이제라도 본 것에 약간 부끄럽기도 했다.
읽는 재미는 있는 편이어서 기회가 되면 워낙 유명한 작가인만큼 다른 책들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21. 07. 0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