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작 스페인 공포영화 이머고 Emergo 를 봤다.
파운드 푸티지 형식이며 주로 CCTV를 이용한 심령 혹은 유령 표현이 주된 연출기법이기에 당시 몇 년전 인기를 누렸던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의 흥행 분위기에 편승한 아류작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Apartment 143 의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아마 미국개봉시 제목이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영화는 지루한 편이었고 R등급 때문인지 수위도 높지 않았으며 후반부 하이라이트 장면도 크게 긴장감을 느끼지는 못해 몇몇 깜짝 사운드 장면을 빼고는 거의 평안한 상태로 감상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가족에 죽은 엄마와의 숨겨진 사연과 상관없이 딸의 예의없는 행동이 너무 싫어서 그 설정이 제일 공포스러웠다.
사투리드립 욕구가 샘솟는 영어제목이 가장 인상적인 영화였다.
2021. 0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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