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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베르세르크 황금시대편

by pinike 2021. 1. 18.

일본애니메이션 베르세르크 황금시대편 3부작을 봤다.

 

- 2012 베르세르크 황금시대편 <I> 패왕의 알 黄金時代篇 I 覇王の卵 BERSERK GOLDEN AGE ARC I: THE EGG OF THE KING
- 2012 베르세르크 황금시대편 <II> 도루도레이 공략 ベルセルク 黄金時代篇 II ドルドレイ攻略 Berserk II The Doldrey War
- 2013 베르세르크: 황금시대편 <III> 강림 ベルセルク 黄金時代篇 III 降臨

 

베르세르크는 미우라 켄타로 작가가 1989년 10월부터 연재하여 아직까지 완결이 나지 않은 다크판타지 장편만화이며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그 중 그리피스와의 만남과 그와 어떻게 숙적이 되게 되는가가 펼쳐지는 초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엄청난 스케일과 다양한 인간관계의 심리를 통한 심오한 철학을 그려내는 베르세르크는 끝이 나지 않는 연재로 유명하며 느린 발행 속도의 이유가 극강의 디테일한 작화 때문이라는 정설로 더 유명한 만큼 애니메이션화를 어떻게 구현해낼까 의문이었는데 막상 보니 흔히 취하는 2D와 3D를 결합한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서 원작과는 다른 방향의 결로 결정한 것이 차라리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1, 2편의 내용은 특별한 것이 없어 단순 드라마처럼 보다가 3편에서 이 모든 이야기를 터뜨리기 위한 초석이었던양 엄청난 사건과 전개를 쏟아내며 충격의 연속을 안겨주어 굉장한 몰입감과 카타르시스를 전해 받았다.
특히 하드코어 성인물답게 3편에서의 어마어마한 살육의 연출은 애니메이션으로는 오랫만에 보는 것 같아 실로 대단했고 가츠의 바닥을 모르는 비극적인 삶은 작가의 변태스러움이 느껴질 정도였으며 인간이 당할 수 있는 모든 고문을 당한 결과물로서의 그리피스의 타락은 인간의 선과 악에 대한 도전과 같이 느껴져 전율을 불러 일으켰다.
당분간 베르세르크 3편의 후반부 이미지가 잊혀지지 않은체 계속 머리에 맴돌것 같다.

 

2021. 0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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