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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모비딕

by pinike 2020. 11. 9.

2011년작 한국영화 모비딕 Moby Dick 을 봤다.
1990년대 중반 한 기자가 다리 폭파사건 이후 정부위에 정부라는 음모를 파헤쳐나가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 영화이다.
영화는 대체로 재밌는 편이었고 주,조연들의 출연진이 화려해서 배우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개연성이나 설정오류같은 고질적 문제는 제외하더라도 음모론의 배경이 되는 조직이나 일처리가 어설프고 유치해서 국가를 흔들만큼의 영향력은 있어보이지 않아 몰입도를 해쳤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 이면에 또다른 진실을 숨기고 있다는 음모론류 영화하면 개인적으로 떠오르는 대표적인 영화가 제프 브리지스 주연의 1999년작 함정 Arlington Road 인데 꼭 거대한 것을 보여주지 않아도 치밀함 속에서 큰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정교한 각본이 아쉬웠고 마지막 엔딩도 차라리 비행기가 폭파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어짜피 조작하기 나름이니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2020. 11.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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