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작 영화 데드 캠프4 Wrong Turn 4: Bloody Beginnings 를 봤다.
3편에 이어 같은 감독이 연출을 맡았는데 당시 각본까지는 맡지 않았는데 이번 편은 본인이 각본까지 맡아서 이렇게 된 건지는 몰라도 3편에 비해 현저히 내용면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과거 정신병원 환자실에서 탈출한 기형아들은 그 곳을 점령하게 되고 거센 눈보라에 길을 잘못 들어선 전형적 멍청한 먹잇감 젊은이들은 그렇게 폐허가 된 병원으로 몸을 피신한다.
B급 공포영화이니만큼 주 목적인 개그스러움과 잔혹함이 공존하는 살육 연출의 완성도는 저예산틱하지만 나쁘진 않아서 볼 만 했던 반면 캐릭터들의 멍청함은 개연성을 떨어뜨리며 몰입도를 방해하는 주된 발암요소여서 많이 답답하였다.
개인적으로는 별 임팩트없었으나 이 영화를 본 다른 사람들은 뇌리에 심히 남아 있는 명대사가 있는 듯 하니 바로 '라이터 내 놔' 이다.
하지만 더욱 대단한 대사는 이것이라 생각하니 조금만 여유가 생겨도 꼭 챙겨하는 이 말이다.
'좀 쉬자'
2020. 09.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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