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작 일본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 借りぐらしのアリエッティ The Borrowers 를 봤다.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이고 가오나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의 장편작 첫번째 영화이다.
감독의 영화로는 메리와 마녀의 꽃, 작은 영웅: 게와 달걀과 투명인간 을 봤고 따라서 추억의 마니는 아직 못 본셈이다.
지브리 애니메이터답게 미야자키 하야오 감성이 충만했고 상상력도 풍부하고 그림도 역시나 아름다워서 가족영화로는 늘 그렇듯 최적의 영화였다.
시골 별장의 마루 밑에 소인이 살고 있는데 멸종위기인 이유로 인간에게 들키지 않으려 하는 모습에서 생태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그에게서 그녀가 떠나는 모습은 그와는 함께 살 수 있어도 다른 인간과의 마찰은 피할 수 없기에 떠나는 것이 옳다고 결정한 것 역시 인간이 동물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고민해봐야 할 문제를 되새겨준다.
소인이라서 인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모든 것이 크게 묘사되는데 그림이라 귀엽게 그려서 그렇지 동물이나 새나 벌레나 곤충 등의 크기가 우리눈에 사람만하거나 훨씬 거대하다면 그것만큼 끔찍한 세상은 없을꺼라는 괜한 생각도 해보았다.
2020. 0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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