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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파인딩 스티브 맥퀸

by pinike 2020. 5. 13.

실화 바탕 영화 파인딩 스티브 맥퀸 Finding Steve McQueen 을 봤다.
마크 스티븐 존슨 감독의 영화로는 데어데블, 고스트 라이더 를 본 정도이다.
영화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은행에 보관된 닉슨 대통령의 재선 선거 비자금 절도를 시도한 범죄자들 중 배우 스티븐 맥퀸을 동경하는 한 남자의 러브스토리였고 범죄영화 혹은 하이스트 무비라기 보다는 코미디 영화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정치적 상황을 풍자로 그리는 블랙코미디적 요소는 옅은 편이어서 그저 한 시대의 모습을 그리는 배경 정도로만 사용하고 있는 듯 하고 히피문화나 흥행했던 영화들, 당시 성행했던 문화들을 언급함으로 한 사건을 통해 그 시대의 전반적인 모습을 그리는 것에 의도를 담은 작품이 아닌가 정도로 이해했다.
은행절도 소재이지만 밝고 긍정적이며 70년대식 미장센 때문에 드라마적 요소가 강해서 긴장감은 별로 느끼지 못했지만 이야기를 보는 재미는 있는 편이어서 그런대로 볼 만 했다.
다보고 그냥 괜히 궁금한 점이 떠올랐는데 그가 마지막에 경찰에 연행될 때 그녀가 끝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정말 기다렸을까 싶으면서 은행강도인데 기다려도 문제, 일단 말은 뱉었으니 안기다려도 문제라서 사랑에 뭐가 씌어 충동적으로 말을 함부터 뱉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딴 생각을 한 번 해봤다.


2020. 0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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