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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안나와 종말의 날

by pinike 2020. 1. 20.

영화 안나와 종말의 날 Anna and the Apocalypse 을 봤다.
틴에이저 좀비 코미디영화였는데 좀비 소재로 하다하다 이제는 뮤지컬에 도전한다.
허접한 연출과 분장에 전혀 웃기지 않은 코미디와 낡디 낡은 캐릭터까지 총체적으로 퀄리티 난국을 펼침에도 뮤지컬의 그 오그라듬만 잘 견디고 익숙해지면 생각보다 재밌게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
왜그런가 보면 일단 캐릭터들의 대사와 행동들이 앞뒤가 맞고 억지가 없어 의외로 개연성이 잘 부여되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말이 되면 설득이 된다는 뜻인 셈이다.
그리고 뮤지컬인 만큼 영화에서 배우들이 부르는 노래가 꽤 들을 만 했다는 점이다.
각각의 성격에 맞게 부르는 목소리 톤도 좋았고 팝성향의 음악이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도 감각적이어서 지루하지 않았다.
얼마전에 뤽 배송의 ANNA를 봤었고 또 곧 봐야 할 영화의 제목에 ANNA가 들어가 있는 영화가 있기도 해서 ANNA를 검색해보니 영화 제목에 ANNA가 들어간 작품이 100여개나 나와서 언제 한 번 안나 특집이라도 해야 될려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2020. 0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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