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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도가니

by pinike 2018. 9. 10.

2011년작 한국영화 도가니 SILENCED 를 봤다.
실화 바탕 공지영 소설 원작이고 청각장애인학교의 교직원들이 청각장애아동을 상대로 성폭력과 학대를 일삼은 사건이 주요 내용이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 좀 더 몰입감이 있었던 것 같고 특히 위선적인 어른들의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물론 그 점을 의도했을테고 오락영화의 시선으로 보면 원하는데로 연출되었음을 확인한 셈이다.
또한 도가니를 보면서 이상하게 부산행이 생각났다.
공유와 정유미가 주연이고 아이를 살리고자 하며 위선자들과의 대립과 갈등이 왠지 닮았다는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매우 좋았던 점은 교회와 성도들의 역겨움을 잘 드러내줘서 고마웠다.
혹시 내가 저런 사람들 중 하나가 아닌지,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돌아보고 돌아보고 또 돌아봐야 할 일이다.


2018. 09.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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