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을 이틀 앞둔 1999년 12월 30일에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1995년작 세기말 스릴러영화 스트레인지 데이즈 Strange Days 를 봤다.
제임스 카메론의 전 아내이자 폭풍속으로, 허트 로커 등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 여성감독 캐서린 비글로우의 작품이며 랄프 파인즈(Ralph Nathaniel Twisleton-Wykeham-Fiennes 레이프 너새니얼 트위슬턴위컴파인스; 줄여서 레이프 파인스) 와 안젤라 바셋, 줄리엣 루이스가 주연을 맡고 있다.
당시 상당히 큰 제작비를 들여 제작했지만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고 이후 세기말을 다룬 걸작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이름에 오르고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인기가 유지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사람의 기억을 테이프에 녹화하여 판다는 특이한 소재를 다루었고 그래서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지나간 기억에 대한 집착과 밀레니엄이라는 다가오는 새로운 시간을 서로 대비함으로 인간의 혼돈과 희망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20년전 영화기에 지금의 높아진 영화안목으로 보기에는 시나리오상 약간의 어설픈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디스토피아적인 분위기나 여러 장르의 음악을 활용함에 있어 적절히 잘 만든 것 같아 나름대로 재밌게 볼 수 있었다.
특히 오랫만에 보는 줄리엣 루이스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나와 그녀의 연기를 재밌게 감상한 영화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2014. 0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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