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 전쟁영화 모뉴먼츠맨 : 세기의 작전 The Monuments Men 을 봤다.
2차 세계대전 중 히틀러가 빼앗아 모은 예술품을 다시 되찾기 위해 결성된 실제 부대 모뉴먼츠맨의 활약을 그린 영화이며 배우진들이 꽤 화려한데 조지 클루니가 감독과 주연을 맡고 있고 맷 데이먼, 케이트 블란쳇, 빌 머레이, 존 굿맨 등이 출연한다.
영화가 주는 메세지는 분명한데 우리 과거의 흔적인 문화와 역사를 상실하게 되면 우리의 근본이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히틀러는 그 사실을 잘 알았기에 예술품을 모두 빼앗으려 했고 자신이 죽으면 그것들을 모두 불태우라고 했다.
또한 그만큼 중대한 사안이었기 때문에 그저 그림이고 그저 조각상일뿐이지만 모뉴먼츠맨 부대원은 목숨을 걸고 그 예술품을 되찾으려 노력했다.
영화는 전쟁영화임에도 격렬한 전투신이나 피빗 총격신이 나오지는 않고 전반적으로 차분히 조용히 잔잔하게 이야기가 흘러간다.
영화의 방향이 확실하기 때문에 빅재미 큰감동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망을 줄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영화의 메세지가 차분한 영상과 음악에 잘 조화되며 설득력있게 전달되었기 때문에 나름 좋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이 죽어나가는 전쟁 중에 문화재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며 역시 미국이라는 생각을 했다.
2014. 0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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