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영화 오직 그대만 을 봤다.
전직 복서 소지섭, 시각장애인 한효주의 정통 로맨스 영화였고 분명히 여러 단점들이 있음에도 그것을 잊게 만드는 두사람의 그림같은 장면들은 영화를 보는 이들의 마음속에 나도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뭉게뭉게 피어나게하는 그런 아름다운 영화였다.
한효주가 너무 예뻐서 남성관객이 좋아할만한 작품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영화는 소지섭의 복근을 비롯해 여성관객에게 더욱 사랑을 받을 만한 요소를 잘 갖추고 있는 것 같다.
영화 후반 이 영화의 엔딩이 어떻게 마무리 될까 궁금했는데 운명처럼 둘이 다시 만나는 것도 해피엔딩이지만 꼭 만나지 않더라도 소지섭이 먼발치에서 잘 살아가고 있는 한효주를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서로 각자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도 꼭 슬픈 엔딩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영화가 끝난 후 영화속 소지섭과 한효주니까 가능하지 현실의 사랑은 생각보다 아름답지 않다는 것을 여러번 되뇌어 보았다.
2014. 0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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