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원작이며 랄프 파인즈,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영화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The Reader 를 봤다.
영화는 아주 좋았고 아직은 어린 나이인 친구가 아니라면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어지는 훌륭한 작품이었다.
초반의 연상연하 커플이야기로 진행될 때는 뜨거운 사랑에 눈먼 연애이야기로만 알았는데 중반이 지나면서 당시 역사의 소용돌이에 당장의 현실을 살아가야했던 그들 각각의 갈라지는 인생을 보며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물론 죄 앞에 핑계를 댈 수 없기는 하지만 사람을 단순히 착하다, 나쁘다 로 나뉘기가 쉽지 않게 복잡하고 미묘한 상황이 얽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도 있었다.
각자 입장으로서의 최선에 삶이라는게 먼훗날 다시 돌이켜 보면 참 찹찹하고 애잔함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 인생이 아닌가하는 여운을 남겼다.
2014. 0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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