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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도희야

by pinike 2014. 7. 7.

원빈의 그녀 김새론, 국제열애 중인 배두나 주연의 한국영화 도희야 를 봤다.
시골을 배경으로 한 한국영화는 언제나 그곳에서 세상은 알지 못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일단 공포감부터 자연스럽게 조성이 된다.
제목이 도희인만큼 도희란 여자아이가 보통 여자아이가 아닐꺼란 예상은 했었고 그녀가 어떤 생각과 어떤 일을 벌이는지가 영화를 보는 가장 중요한 시선이었을 것이다.
사실 영화 후반에 들어 비극으로 끝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그래도 영화가 펼쳐놓은 한계 내에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엇갈린 감정선이나 안타깝게 꼬이는 스토리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몰입도 있는 시나리오와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가 잘 만나 좋은 시너지를 발휘해 영화를 꽤 재밌게 볼 수 있었다.

단순히 도희 가 아닌 도희야 라고 제목을 지은 것은 이름을 부르는 행위 자체가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보는데 정상적이지 않은 가정에서 자라온 만큼 도희를 밝고 건강한 길로 인도할 수 있는 것은 그녀에 대한 관심뿐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김새론에게서 대배우의 향기가 벌써 풍기기 시작하는데 얼굴이 조금 만 더 예뻤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남는다.

 

2014. 07.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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