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드래곤볼Z : 신들의 전쟁 Dragon Ball Z Battle of Gods 을 봤다.
예상대로 재미가 없었고 시시했다.
가장 실망했던 점은 아무래도 작화인데 그림이 너무 형편없어서 아무리 봐도 극장에서 개봉할 만한 퀄리티가 아니라는 생각을 여러번 했다.
그 다음 실망했던 점은 시나리오인데 아무래도 이 부분은 손오공이 너무나 강하다는 드래곤볼 스토리 구조 자체에서 나오는 한계 때문에 더 강한 존재를 만들어내야 만하는 억지 상황이 빚어낸 무리수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후반 빨간 머리 손오공 슈퍼 사이어인 갓과 이집트 벽화 강아지 파괴신의 짧은 대결이 그나마 약간의 재미를 주긴 했지만 그 대결도 파괴신이 그렇게 악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죽고 죽이는 상황이 아닌 단순한 실력 대결로 그칠 것이란 걸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긴장감이 덜 할 수 밖에 없었다.
손오공과 손오공 가족, 친구들이 워낙 강한지라 세계가 너무 평화로와서 모든 인물에서 진지함이 사라지고 코믹한 캐릭터만 남은 건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아무래도 드래곤볼Z 시리즈에서 원작의 재미를 느끼기는 앞으로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다.
2014. 07.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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