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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우는 남자

by pinike 2014. 7. 5.

엄마가 때를 너무 세게 밀어서 아파서 장동건이 울었다는 그 영화 우는 남자 No Tears For the Dead 를 봤다.
이 영화는 원빈의 아저씨를 감독한 이정범 감독의 차기작으로 장동건, 김민희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 흥행 성적이 매우 안좋았던 걸 생각하면 꽤 재밌게 봤고 전혀 못만든 영화가 아님에도 흥행이 안된건 안타까운 일이다.
흥행이 안된 이유를 개인적으로 생각해보건데 영화 외적으로 일단 첫번째 가을, 겨울에 어울릴법한 분위기의 영화가 여름에 개봉했다는 점이다.
또한 트랜스포머4의 흥행과 개봉관 점령도 이유일 것 같고 월드컵 시즌과 맞물린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썰전에서 나왔던 이유도 생각해볼 수 있는데 장동건은 신세계나 범죄와의 전쟁 처럼 유명 배우가 대거 나오는 영화에 잘 출연하지 않는다는 점도 언급할 수 있지만 감독의 전작 아저씨를 생각하면 치명적인 이유는 될 수 없을 것 같다.
영화 내적으로는 장동건이 김민희를 죽이지 않는 당위성이 부족했다는 것과 액션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무르익는 영화 중반까지 너무 감정선만 건드리는 재미없는 진행이 이어졌다는 점인데 킬러영화의 교과서 레옹과 비교해서 생각하면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을 것 같다.
그래도 퀄리티도 있었고 유치하지 않아 좋았으니 장동건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속상해 하지말고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액션을 찍어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러나 저러나 장동건은 역시 잘생겼었다.

 

2014. 07.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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