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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역린

by pinike 2014. 6. 4.

한국영화 역린 逆鱗, The Fatal Encounter 을 봤다.
소설 원작이며 내용은 정조의 암살을 둘러싼 24시간을 다루고 있고 주연 현빈에 조연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한지민, 김성령, 박성웅, 송영창 신인 정은채 등이 출연해서 꽤 화려한 배우진들을 볼 수 있다.
역린은 중국에서 전해져 오는 단어로 용의 가슴에 꺼꾸로 난 비늘이라는 뜻이고 그 비늘을 건드리면 조용하던 용이 난동을 부리며 포악해지기에 모든 것이 훌륭한 가운데 눈에 밟히고 거슬리는 무엇이 있다고 하여 그것을 건드리게 되면 모든 것이 잘못되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봉 당시 재미가 있다 없다 작품성이 괜찮다 아니다 하고 의견이 분분했었고 흥행성적이 썩 좋았던 것은 아니었던 걸로 알고 있는것에 비해서는 영화가 꽤 재밌었고 볼만했다.
광해, 관상, 역린으로 이어지는 고퀄리티 사극영화의 영상미가 갈수록 훌륭해지고 있다고 느꼈고 감독이 TV시리즈 PD였기에 영화만의 집중력을 만들어내기에는 역량이 부족했다는 평가도 그다지 공감가지 않을 만큼 괜찮은 완성도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역시 이런 류의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들의 연기인데 정말 모든 배우들이 아주 훌륭한 연기를 펼쳐줬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놀라웠던 배우를 뽑자면 단연 정순왕후로 분한 한지민이라 할 수 있겠다.
역사극은 역사를 확실히 알고 볼 때와 모르고 볼 때 그 재미의 차이가 크다는 것 때문에 혹시 이 영화를 보려는 사람이나 이미 봤어도 잘 모르고 봐서 확실히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관련 영상과 잘 정리해놓은 영화평 하나를 링크하니 참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영화평 링크 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read.nhn?code=108225&nid=3390547

 

 

2014. 06.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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