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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님포매니악 볼륨1

by pinike 2014. 5. 26.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 님포매니악 볼륨1 Nymphomaniac: Vol.1 을 봤다.

단편적 이미지와 상징적 기호로 난해한 영화 만들기가 주특기인 라스 폰 트리에의 작품인 만큼 화제성과 작품성, 예술성 등에 촛점이 맞춰지는 건 자연스럽고 특히 이 영화 님포매니악은 그 중에서도 더욱 문제작으로 불리우는 작품이다.

님포매니악은 여성색정증 환자라는 뜻이고 그 여주인공의 이야기에 따라 영화가 전개된다.
꽤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볼륨 1에서는 그 전에도 라스 폰 트리에와 작품을 함께 했던 샤를로뜨 갱스부르 및 스텔란 스카스가드, 샤이아 라보프, 크리스찬 슬레이터, 우마 서먼 등이 나온다.
이 영화가 화제가 되고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정사장면 때문인데 주인공이 색정증 환자인만큼 섹스신이 자주 등장하고 몇몇 장면에서는 성기 노출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고 영화 후반부에는 성기 삽입 장면까지도 나온다.
특히 샤이아 라보프의 성기가 대역없이 나오고 있고 대신 다른 배우들의 성기나 삽입 장면은 포르노 배우들이 대역으로 촬영을 하고 거기에 얼굴을 디지털 합성해서 찍었다고 한다.
이러한 가십거리 내용만 보면 이 영화가 일반 극영화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실제 영화를 보면 생각보다 그렇게 야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여자 주인공의 이야기가 꽤 집중력있게 전개되어서 정사신이 생각보다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녀에게 섹스는 타인과의 관계의 수단이 아닌 오직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보여진다.

주인공은 하나의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 여러 사랑의 조각을 모으지만 완성되지 않는다.

또한 자신의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여러 남자와 섹스를 하지만 결국 채워지지 않고 그래서 더 많은 남자와 끝없이 섹스를 하지만 더욱 큰 혼란만 가져다 줄 뿐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확실히 일반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자극적인 영상이 기억에 남기는 한 것 같고 그래선지 2부 님포매니악 볼륨2가 기대된다.

 

2014. 0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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