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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폴리스 스토리 2014

by pinike 2014. 5. 16.

성룡 주연의 영화 폴리스 스토리 2014 (警察故事 2013, Police Story 2013) 를 봤다.
나이를 충분히 먹을 만큼 먹은 최근 성룡의 행적이나 인터뷰를 보면 좀 더 가치있는 무언가를 남기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선지 근래 출연했던 영화들의 내용이 어떤 메세지를 던지거나 감동을 주려는 작품이 주를 이룬다.
이번 폴리스 스토리도 기존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무겁고 진지한 인간적인 면을 내세운 영화였다.
그래선지 어떤 이는 영화적으로 성숙한 모습에 고개를 끄덕이지만 또 어떤 이는 예전같지 않은 모습에 아쉬움을 토로한다.
확실히 성룡표 액션이 많이 줄어 들었을 뿐더러 사실 영화상 액션 장면 자체가 거의 없었고 이야기와 감정신 위주의 드라마로 내용이 꾸려졌다.
사람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성룡의 마음도 있었을 것이고 액션을 더이상 할 수 없는 육체적인 부분도 이유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또 어떤 이는 액션 장면의 있고 없음을 떠나 영화 자체의 재미가 없었다고도 한다.
이번 폴리스 스토리는 인질극이 주테마였는데 협소한 장소와 지루한 진행이 재미를 반감시켰다는 의견이 있다.
이제 성룡의 영화는 더이상 예전만한 재미를 주지는 못한다.
성룡은 늙었고 장난스런 에피소드나 현란한 액션기술을 보여주는 것도 할수도 없고 어울리지도 않는다.
자꾸 지난날에 집착하지말고 어른으로서 모범이 되게 살아가려는 성룡의 길을 응원하는 것이 팬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 믿는다.

 

2014. 0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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