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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심야의 FM

by pinike 2012. 9. 16.

한국영화 심야의 FM을 봤다.
수애와 유지태가 주연을 맡은 스릴러 영화였는데 기대이상으로 긴장감있게 재밌게 봤다.
대충 예상되는 그림대로 라디오 DJ가 수애이고 사이코 연쇄살인범이자 스토커를 유지태가 연기했는데 초중반의 라디오부스라는 한정된 공간에서의 장면은 헐리우드 영화에서나 보던 콘티였는데 우리나라 영화에서 꽤 그럴듯하게 표현해주어 신선했고 두 주연의 연기도 매우 훌륭해서 영화 내내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물론 구석구석 찾아내면 약간은 허술했던 부분이 눈에 띌수 있겠지만 굳이 그러고 싶진 않은데 꼭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 한군데 있었고 그것은 유지태 말고 또다른 스토커 아저씨 한명이 아무리 육중한 렌치로 맞고 쇠파이프로 맞고 총을 맞아도 무슨 강철 체력인지 거뜬이 일어나고 살아나는 기적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들이었다.
진지하고 심각한 영화인데도 이 아저씨가 활약하는 장면이 나오면 중요한 역할임에도 몰입도가 떨어지게 된다는게 이 영화의 아쉬운 점이 아닌가 싶다.

 

2012. 0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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