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러를 읽었다.
윈터러는 한국 판타지 소설 중 최고로 손꼽히는 작품 중 하나로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에서도 사랑을 받는 소설이다.
룬의 아이들 시리즈로 먼저 윈터러가 나왔고 다음 데모닉이라는 작품이 나왔는데 앞에 나왔다고 1부 윈터러 뒤에 나와서 2부 데모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윈터러는 처음 2001년도에 처음 나왔고 2008년도에 애장판으로 다시 나왔는데 나는 애장판을 보게 되었다.
2001년도부터 나온 윈터러는 총7권으로 이루어져 있고 2008년부터 나온 애장판은 총4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같은 내용인 소설 7권짜리를 4권짜리로 만들다 보니 애장판은 책 한권한권이 꽤 두꺼워서 들고 읽기가 힘들었다.
내용은 버림받은 한 소년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자신의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성장소설이었다.
책은 매우 재밌었다.
이야기가 유치하게 진행되지 않아서 좋았고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마치 살아있는 것 처럼 생생하고 역동적이어서 좋았다.
판타지인데도 드래곤이나 엘프, 오크등이 나타나지 않았고 마법도 이야기 전체에 비해 비중을 많이 차지 하지 않았으며 내용이 주로 각 주인공들의 삶과 가치관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모습에 판타지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공감대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 부분을 읽어나갈 때는 그동안의 주인공의 여정이 생각나면서 왠지 울컥하는 기분도 들었다.
아마 이 책의 여운이 한동안은 가시질 않을 것 같다.
2011. 10.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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