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각관의 살인, 시계관의 살인, 미로관의 살인등의 관시리즈로 유명하다고 하는 일본작가 아야츠지 유키토의 2009년도작 호러 미스터리 소설 어나더를 읽었다.
어나더라는 제목을 접하는 순간부터 느꼈던 건데 니콜 키드먼 주연의 영화 디아더스에서 힌트를 얻지 않았나 했는데 후기를 보니 과연 그랬었다.
미스터리를 파해쳐가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다음 상황을 매우 궁금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역시 일본괴담류답게 학원물이었고 사랑이 살짝 녹아져있는 청춘물이기도 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반전 부분은 역시 앞뒤가 딱 들어맞지만 읽어나가기 바빴던 독자들은 생각해낼 수는 없었던 약간 놀라운 것이었기에 재미가 더했던 것 같다.
올 여름도 역시 덥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더위를 잊을 수 있어서 고마웠다.
2011. 08.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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