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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딕닷컴 네티즌 - 너 그거 아니?

by pinike 2011. 8. 15.

평소 궁금했던 잡다한 단편 지식을 모아 만든 책 너 그거 아니?를 읽었다.
네이버 지식검색 모음집 같은 거였는데 몇몇개를 제외하면 거의 읽을 께 없었다.
어쩌다 보게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암튼 본 것 중 기억에 남는 거 몇 개를 소개해 볼까 한다.

 

23p 투명인간은 사물을 볼 수 없다는데
- 눈안쪽 망막에 상이 맺어야 사물을 볼 수 있는데 그것마저 투명이면 사물을 볼 수 없습니다.

 

26p 양주는 오래 보관할수록 좋나요?
- 양주는 참나무통에서 숙성시킨 기간만 인정하며 밀봉처리된 제품은 더이상의 숙성과정이 없어서 더 좋아지지 않으므로 보관년수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28p 음료수병의 밑바닥이 움푹 들어간 이유?
- 액체의 내부 압력을 견디기 위해

 

97p 나보다 어린 사람이 죽었을 때 분향소에서?
- 손아래 사람에게는 절을 하지 않습니다.

 

98p 절할때 오른손, 왼손 사용법
- 남자의 경우 좋은 일에는 오른손이 아래로, 좋지 않은 일에는 왼손이 아래로, 여자의 경우는 남자와 반대로 하면 됩니다.

 

147p 내 손에 장을 지져라, 이거 무슨 말이에요?
- 손과 장은 같은 의미이므로 내 장을 지져라가 옳은 표현이며 지지다는 뜨겁게 달궈진 물체를 사람의 신체나 어떤 물건에 밀착시킨다는 의미이며 내 손에 장을 지져라는 결국 내 손을 지져라라는 표현입니다.

 

222p 목에 생선가시가 걸렸을 때 어떻게 하나요?
- 빨리 이비인후과에 가서 제거하는 것이 최선입니다만 민간 요법으로 날계란을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293p 머피의 법칙을 비롯한 무슨무슨 법칙들
- 1. 머피의 법칙 :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잘못된다.
  2. 검퍼슨의 법칙 :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일일수록 잘 일어난다.
  3. 질레트의 이사 법칙 : 전번 이사 때 없어진 것은 다음번 이사때 나타난다.
  4. 프랭크의 전화의 불가사의 : 펜이 있으면 메모지가 없고 메모지가 있으면 펜이 없고 둘 다 있으면 메시지가 없다.
  5. 미궤트의 일요 목수 제3법칙 : 찾지 못한 도구는 새것을 사자마자 눈에 띈다.
  6. 코박의 수수께끼 : 전화번호를 잘못 돌렸을 때 통화중인 경우는 없다.
  7. 쇼핑백의 수수께끼 : 집에 가는 길에 먹으려고 산 초콜릿은 쇼핑백 맨 밑바닥에 있다.
  8. 호로위츠의 법칙 : 라디오를 틀면 언제나 가장 좋아하는 곡의 마지막 부분이 흘러나온다.
  9. 린치의 법칙 :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자마자 엘리베이터가 도착한다.

 

312p 오케바리의 어원은?
- OK와 전혀 상관없으며 일본어 오키마리(결정, 긍정)에서 온 것입니다.
그 밖에 또 다른 우리 일상 속에 스며들어 무심코 사용되고 있는 잘못된 일본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우리 쎄쎄쎄 하자
   - 일본어 쎄쎄쎄(놀이, 게임등의 준비동작)에서 온 것입니다.
* 싹쓰리 당했어
   - 싹싹쓸다와 상관없으며 일본어 쓰리(소매치기)에서 온 것입니다.
* 아싸리 그냥 가자
   - 일본어 앗싸리(깨끗하게, 산뜻하게)에서 온 것입니다.
* 몸빼바지
   - 일본말 몬베(일할때 입는 바지)에서 온 것입니다.
* 이놈 완전 무대포네
   - 일본말 무떽보우(막무가내)에서 온 것입니다.

 

331p 젖은 건 조기인데 마른 건 왜 굴비일까?
- 이자겸이 이자겸의 난을 일으킨 후 인종에 의해 유배를 보내지게 되고 유배지인 법성포 특산물 조기를 맛보고는 그 맛에 임금에게 진상하게 되었는데 인종이 이것이 무엇이냐 묻자 이자겸이 네 앞에는 결코 굴하지(굴) 않겠다(비)는 속내를 감추며 굴비라고 대답했다는게 유래입니다.

 

336p 개뿔도 모르는게.. 왜 개뿔이죠?
- 개뿔은 원래 쥐뿔이었는데 쥐보다는 개가 더 눈에 많이 띄어서 개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뿔은 원래 불이었는데 발음상 바뀌었을 뿐이고 불은 불알에서 알을 감싸는 살 혹은 그냥 불알의 줄임말입니다.
즉 쥐의 불알도 모르면서 라는 의미이며 실제로 쥐의 불알은 몸안에 있어서 안보입니다.

 

2011. 0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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