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바클레이의 '그리스도인의 365일'을 읽었다.
이 책은 제목도 그렇고 본문형식도 그렇듯이 일기형식으로 쓰여져 있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일매일에 글을 담고 있다.
내용은 기독교적 시각에서 바라본 세상의 일들, 일상생활에서 생긴 작은 에피소드에서 얻을 수 있는 기독교적 교훈, 기독교적 윤리나 원칙에 대한 자신의 생각등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이 일기형식을 띄고 있다고 해서 굳이 하루에 하루치의 글을 읽어 1년이 되면 일독하는 형식으로 읽을 필요가 없다.
사실 글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날짜로 구분을 해놔서 그렇지 몇일분의 글이 하나로 이어지는 경우가 꽤 많아서 글쓴이가 진짜 매일매일 적은 글인지 아니면 한번에 계속 적어나간 글을 책을 낼 때 관심을 끌기 위해 일기컨셉으로 모양새를 만든건지는 알수는 없지만 그것이 그리 중요하지는 않다.
책은 다양한 부분에서 작가의 생각과 성경적 원리로 삶의 진정한 가치를 이야기하고 여러가지 주제를 다루면서 거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이야기하고 있다.
읽다보면 윌리엄 바클레이라는 분의 독서량이 얼마나 대단한 지 어렴풋이나마 알 수 가 있다.
많은 책에서 적당한 글과 에피소드를 가져와 인용하고 있는데 그런 많은 책을 섭렵하고 있는 작가의 모습이 나에게 상당히 자극이 되었다.
솔직히 처음에 읽기시작했을 때는 재미가 있어서 상당히 진도가 빨리 나갔는데 중반을 넘어서고 부터 좀 지루해져 꽤나 더디 읽어나가 이 책을 다 읽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윌리엄 버클레이는 삶을 이루는 여러 가치와 하나님을 알아가는데 끊임없이 노력하고 공부하는 사람이었고 그러기에 그의 삶은 하루하루가 낭비가 없는 충실한 삶이었다.
이 분의 이런 모습은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본받을 만한 것이다.
2010. 0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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