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눈물상자'를 읽었다.
눈물단지라고 놀림을 받던 그 아이는 바로 나를 이야기하는 것이었으리라.
어렸을 적엔 눈물단지처럼 순수하였지만 이야기에 나오는 할어버지처럼 수많은 상처에
눈물이 결국 나오지 않는 사람이 되어 버렸지만 실은 많은 눈물을 그림자로 흘리고 있었던 것처럼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 것이었을테다.
짧지만 여운이 있는 어른을 위한 아름다운 동화였다.
200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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