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포영화 언웰컴 Unwelcome 을 봤다.
어렵게 임신에 성공한 아내와 남편은 괴한의 습격을 피해 물려받은 외진 집으로 거처를 옮기고 다시 악한 이웃에게 시달리는 와중 숲속 난장이 괴물 요정을 알게 된다.
평이 썩 좋지 않은 것 같던데 개인적으로 상당히 재밌게 봤다.
초중반까지는 스릴러로 진행하다 말미에는 크리쳐를 넘어 오컬트 장르로 변환되는 과정이 매우 취향저격이어서 흥미진진했다.
다만 아무리 오락영화의 공식 중 하나라지만 상황을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는 고구마 캐릭터는 언제봐도 답답했고 어깨에 샷건을 맞았는데 적당히 압박하고 잘 돌아다니는 등의 허술함은 관객의 배려가 부족한 것 같아 씁쓸했다.
2023. 0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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