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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러브, 비하인드

by pinike 2021. 8. 20.

2012년작 영화 러브, 비하인드 Celeste and Jesse Forever 를 봤다.
코미디 멜로 영화였고 남여 주인공이 낯은 익지만 유명세가 대단하지 않는 것에 비해 조연으로 출연하는 배우가 오히려 더 유명해서 극에 재미를 불어 넣는 효과를 주었는데 일라이저 우드와 엠마 로버츠 가 그들이다.
영화는 그럭저럭 볼 만 했던 편이었는데 사실 재미보다는 생각할 만한 주제를 던지는데 성공해 보인 듯 했다.
두 주인공은 오래 친해서 사랑하고 결혼했지만 이혼했고 그럼에도 서로 너무도 친구처럼 잘 지내는데 그러다보면 간간히 다시 예전의 사랑이 올라와 더 가까워지고는 하지만 서로 멀어진 이유가 분명하기에 다시 결합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서로 안다.
한국에서는 거의 있을 수 없는 정서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니라서 얼마전 우리 이혼했어요 에서의 이하늘, 박유선 커플이 생각난다.
즉 친구로서는 너무 좋지만 막상 사랑하려니 분명히 사랑하기도 하고는 있지만 함께 같이 생활하기에는 맞지 않는 것들이 너무 커서 두사람 사이에 어느 정도의 거리가 있을때 가장 이상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을 현대인들은 어느 정도 인정하는 것 같다.
그렇게 보면 결국 문제는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에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이르르게 된다.
이 영화를 보며, 또한 수많은 현실의 부부들을 보며 수도없이 생각한 것 단하나의 결론은 결혼만 안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2021. 0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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