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원작 한국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 Beauty Water 를 봤다.
얼마만에 보는 한국 애니메이션인지 모르겠는데 성인물이었던 점은 환영할만한 부분이었고 러닝타임이 짧은 것도 마음에 들었다.
장단점이 눈에 확실히 띄었는데 게임동영상에서 자주보던 카툰렌더링 방식의 작화는 디즈니나 지브리 등의 고퀄리티에 눈높이가 맞춰져 있는 대중에게 아쉬움을 남겼고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도 다분히 연극톤이어서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극단적인 내용 전개를 위해서였는지 개연성이 떨어지는 캐릭터들의 행동도 몇군데 보이고 뚝뚝 끊겨보이는 편집도 눈에 띄었지만 재미면에서는 아무래도 인간의 악한 본성과 더러운 욕망이 적나라히 들어나는 내용이어서 흥미를 끌었고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나 종종 보던 고어한 연출덕에 긴장감도 제법 느낄 수 있었으며 감동이나 교훈을 전하는 쓸떼없는 신파가 없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영화가 아무리 끔찍한 표현으로 만들어진들 외모에 더 집중을 하게 했으면 했지 그 가치관이 바뀌거나 사그라드는 일은 영원히 없을 것 같다는 개인적 의견이다.
2020.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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