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작 한국영화 당신의 부탁 Mothers 을 봤다.
서정 드라마 장르이고 임수정이 주연이다.
힘겹게 일상을 살아가는 한 여자가 죽은 남편의 전전부인의 다 큰 아들의 양육을 맡게된다.
가족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확인해보는 잔잔한 이야기였기에 여운있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조연들의 다분히 무대연극적인 만들어내는 연기는 왠지 어설펐고 내용 자체나 캐릭터 설정도 현실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어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았다.
언제부턴가 키우는 부모를 소중히 생각하는 가치관에 비중을 싣는 여러 매체의 모습을 종종 보는데 낳은 부모의 책임감과 부담감을 피해가려는 모습으로도 보여 변해가는 세상에 유연하면서도 선을 지키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2020. 09. 05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