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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데드 캠프 3

by pinike 2020. 8. 14.

2009년작 공포영화 데드 캠프 3 Wrong Turn 3: Left For Dead 를 봤다.
이번엔 그들이 놓은 덪에 후송차량에 이송 중인 죄수들이 걸려든다.
시리즈 세번째 영화였고 저예산 B급치고는 1, 2편이 나쁘진 않았는데 의외로 이번 3편도 꽤 볼만했던 것 같다.
이번은 제목대로 잘못된 길을 들였다기 보다는 탈옥시도 방지를 위해 눈에 띄지 않는 길을 선택하여 일어난 일이니 한제와 영제 모두 컨셉에는 살짝 벗어나 보이기도 하다.
아무튼 이번에도 우리 배고픈 기형인들은 사냥을 시작했고 숫자도 많고 덩치도 큰 죄수들은 여지없이 차례로 잡혀 나간다.
1, 2편이 단순 서바이벌이었다면 이번 3편은 생각보다 이야기 구성이 다채롭고 탄탄해서 각 캐릭터만의 스토리가 잘 잡혀있었고 그 집단 안에서 벌어지는 상황 역시 생각보다 뻔하지 않게 흘러가서 각본에 꽤 공을 들였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아마 그렇기 때문에 1, 2, 3편 감독이 모두 다른데 3편의 감독이 이후 4, 5편까지 연이어 맡게 된 것은 단순하고 지루해질 시리즈의 흥미를 다시 높여놓은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비디오대여용 저급 시리즈물 중에서는 그래도 제법 볼 만한 것 같으니 다음 편도 조만간 보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2020. 08.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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