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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작은 아씨들

by pinike 2020. 4. 13.

영화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 를 봤다.
지난 150년간 숱한 컨텐츠로 다양하게 변주되어왔던 유명한 소설의 가장 최근의 영화화한 작품이다.
또한 이번 아카데미에서 쟁쟁한 작품들과 어깨를 겨룬 만큼 상당한 완성도를 검증받았다 볼 수 있다.
여성감독 그레타 거윅은 배우로 더 알려져 있는데 전작이자 첫 감독 데뷔작인 레이디 버드를 꽤 인상적으로 봤던 기억이 있고 레이디 버드에서의 주연이었던 시얼샤 로넌(Saoirse Una Ronan 설샤 우너 로넌 [ˈsˠiːɾʲʃə ˈuːnˠə ˈɾˠɔn̪ˠən̪ˠ]) 을 다시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선택한 만큼 둘의 관계가 페르소나로서 앞으로도 이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는 따뜻하고 밝은 색의 과거와 흐릿하고 우중충한 잿빛의 현재를 교차해가며 보여준다.
연출도 좋았고 연기도 훌륭하여 고전적 미장센도 아름다워 기본적으로 재미는 보장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보기에 좋은 영화였고 형제가 있다면 더욱 몰입도가 있을만한 영화였다.
엠마 왓슨은 간만에 순한 모습을 봐서 좋았고 플로렌스 퓨는 지금 가장 핫한 여배우 중 한 명인 것 같아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대고 늘 이미지가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메릴 스트립과 로라 던이 동시에 나와 재밌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딸들도 좋았지만 엄마의 그 긍휼과 헌신이 가장 아름답게 느껴졌다.

 

2020. 0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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