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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미드소마

by pinike 2019. 9. 30.

영화 미드소마 Midsommar 를 봤다.
섬뜩하고 무시무시해서 상당히 재밌게 봤는데 얼핏 그럴듯 하지만 말도 안되는 사이비 종교 혹은 비뚤어진 군중심리 이야기같기도 하고 사랑이 식은 남자에 대한 여자의 복수를 통해 패미니즘을 말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본 핵심주제는 공감대를 함께 형성해 줄 때 사람은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도 의지하게 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였지 않았나 하고 생각한다.
감독의 전작 유전이 재미없지는 않았는데 국내 홍보가 이상한 컨셉으로 방향을 잡아 약간은 실망했던 것에 비해 이번 영화는 상당히 취향저격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영화를 보면서 영상 분위기 때문인지 카니예 웨스트의 Runaway 뮤직비디오가 떠오르기도 했다.
감독판도 나왔다는데 봐야할지 굳이 볼 필요없을지 괜히 고민이 되긴 한다.


2019. 0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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