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작 스릴러 영화 스토커 Stoker 를 봤다.
박찬욱 감독의 첫번째 헐리우드 영화인데 부부와 딸, 삼촌 이렇게 네명의 관계로만 이루어진 이야기라선지 이후에 만든 아가씨가 떠오르기도 했다.
상당히 미스터리한 분위기 때문에 알수 없는 긴장감이 생겨나기도 하지만 내용의 큰 그림으로 보자면 생각보다 단순했다.
각 캐릭터의 권력의 위치가 편집에 의해 오고 가기 때문에 이런 저런 의미부여를 하기 쉽게 이루어져 있긴 하지만 결국 최종 승자는 누구나 예상가능할 만큼 뻔하다.
미아 와시코브스카(Mia Wasikowska 미아 바시코브스카) 는 전형적인 미인이 아닌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배우기에 판타지나 미스터리에 어울리는 역을 주로 맡아 해왔는데 이 영화에서도 그것이 동일하게 활용되었고 특히 배두나와 닮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관계와 감정이 뒤섞여 은밀하고 비밀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 정확히 박찬욱표 영화임을 확인했고 첫번째치고는 괜찮았던 만큼 차기 해외작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응원한다.
2019. 0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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