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작 애니메이션 아나스타샤 Anastasia 를 봤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가수 청하가 쉬는 날 TV로 아나스타샤를 보면서 이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여러번 봤다는 말에 분명 예전에 본 영화지만 기억이 잘 안나서 다시 구해 보게 되었다.
아나스타샤는 실제 러시아 마지막 공주의 생존설에 주인공이며 이야기가 드라마틱해 영화와 연극으로도 제작된 바 있다.
1997년 20세기 폭스사에서 20세기 폭스 애니메이션을 사업부로 설립하고 두편의 영화를 제작한 후 2000년에 폐쇄하였는데 그 두 작품 중 하나가 아나스타샤 이다.
오래 전 처음 봤을 때는 꽤 재밌게 봤다는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에 봤을 때는 약간은 늘어지는 듯한 연출 때문이었는지 지루하게 느껴졌다.
대신 그 때는 느끼지 못했던 것을 느끼기도 했는데 캐릭터가 움직이는 배경이 되는 작화가 정말 놀랄만큼 예술적 감각으로 그려져 있어 아무 한 컷만 떼어놔서 액자에 넣어두어도 좋을 만큼 훌률한 그림으로 가득차 있음을 확인했다.
가족영화로서 딱 알맞았고 특히 그림에 관심있는 어린이나 학생들에게 더욱 추천하는 영화이다.
2019. 02.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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