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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탑건

by pinike 2018. 9. 3.

1986년작 군대 홍보 영화 탑건 Top Gun 을 봤다.
톰 크루즈 영화는 대부분 봤는데 안 본 몇 편 중 하나였고 내년에 후속작이 개봉한다는 소문에 이제는 봐야 될 때가 된 것 같아 보게 되었다.
90년대 전후로 꽤 많은 흥행작을 연출한 토니 스콧 감독의 악마의 키스 다음 장편 두번째 작품이었고 톰 크루즈를 본격 스타 반열에 올려놨으며 영화음악으로도 유명한 작품이다.
영화는 별로 재미없었다.
지금도 한국영화에서는 그 정도의 전투기 구경은 할 수가 없을 만큼의 당시로서 대작이긴 했으나 오래된 영화이니 만큼 편집과 각본에 엉성한 부분이 눈에 띄어 몰입도가 떨어졌다.
가장 공감대를 떨어뜨리는 부분은 아무래도 옛날 영화이고 군대 영화이니 만큼 컨셉이 썩 보기 좋지 않았는데 남성 중심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매력적인 부분인양 마초를 내세우고 숫컷 페로몬을 발산하고 있어 구시대의 흔적같이 느껴졌다.
시간이 흐르고 의식이 성장한 만큼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도 변하는 것은 당연한 듯 하다.
차기작에도 톰 크루즈가 주연으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비행기 그래픽 잔뜩 집어넣은 흔한 오락물이 아닌 진지하고 깊은 이야기를 하는 영화로 찾아오길 기대해 본다.


2018. 09.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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