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공포 영화 귀신 이야기 Ghost Stories 를 봤다.
공포보다는 판타지에 가까웠는데 처음에는 종교적 믿음 문제로 시작하는 듯 했으나 결국 양심과 죄책감의 이야기로 마무리 됐다.
후반부 반전에 의해 러닝타임내내 봤던 내용 전체가 흔들리는 반전이라 하면 식스센스를 시작으로 디 아더스, 아이텐티티 같은 걸출한 영화가 등장하기도 했었는데 훌륭한 반전은 그 반전의 내용과 영화의 메인 스토리의 연관관계가 뗄 수 없는 당위성으로 묶여 있을 때 관객이 납득하고 인정하면서 그 충격이 더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귀신 이야기의 반전은 굳이 그런 연출을 해야하는 공감을 사지 못하기에 깜짝쇼로 끝나고 말아서 약간 허망한 느낌이 들었다.
저예산 감성이 있었는데 그래도 아는 얼굴 마틴 프리먼을 볼 수 있어 반갑긴 했다.
2018. 09.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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