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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리플리

by pinike 2018. 3. 12.

1999년작 영화 리플리 The Talented Mr. Ripley 를 봤다.
1955년 소설 The Talented Mr. Ripley 가 원작이며 1960년 태양은 가득히 Plein Soleil, Purple Noon 로 이미 영화화된 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이다.
태양은 가득히 는 그 유명한 고전 프랑스 미남 배우 알랭 들롱의 대표작이기도 하고 아주 오래전 TV에서 방영했던 당시 상당히 재밌게 봤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오래전이지만 리플리 개봉 당시 TV 영화 정보 프로그램에서 앞다투어 다루면서 화제를 모았었고 평도 좋았던 만큼 리메이크임에도 훌륭한 수작이라는 입증은 예전에 완료된 셈이다.
영화를 보고나니 이 정도면 수작이 아닌 걸작에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할 만큼 너무 훌륭했고 전작인 태양은 가득히 가 이보다 더 훌륭했던가 기억을 더듬을 만큼 굉장했다.
인간의 적나라한 욕망을 숨막힐 듯한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표현하여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었고 마음이 불편했으며 아찔한 도덕적 줄타기를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최고의 배우 맷 데이먼, 주드 로, 기네스 펠트로, 케이트 블란쳇,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의 연기는 어마무시했다.
동성애 코드는 긴장감을 위한 영화적 장치로 사용된 것이지 숨겨진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고 싶지는 않았다.
아무튼 정말 보는 내내 죄짓고는 못살겠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2018. 0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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