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예산 공포영화 더 다크니스 The Darkness 를 봤다.
케빈 베이컨이 주연이어서 그가 출연한다면 조금은 뻔하지 않은 영화이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폴터가이스트류의 단순 오컬트 영화였다.
연출면에서도 긴장감이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평이하게 진행되었는데 그래도 유치한 부분이 없었던 것은 다행이었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라면 마침 상사에게 비슷한 경험이 있었고 영화 후반부 그렇게 소개받은 퇴마사가 생각보다 영험하고 성실한 실력자였고 그를 통해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결국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과정도 그렇고 마치 AS센터에서 가전제품 고치듯 문제해결 솔루션 프로세서가 꽤 잘 갖춰져 있는 느낌이 들어 초현실적인 현상에 대한 무지함에서 오는 한계와 공포를 너무 간단히 넘긴듯 보였다.
퇴마사가 등장한다면 우연이 아닌 필연이었어야 되고 문제가 미궁이 아닌 해결로 마무리된다면 아버지가 희생을 하는 정도의 과정은 있었어야 관객을 설득시키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을 내놓아 본다.
2018. 0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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