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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현기증

by pinike 2017. 11. 13.

소설 원작 1958년작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현기증 Vertigo 을 봤다.
현기증은 히치콕 최고의 영화라고 불리기도 하고 시민케인과 함께 평론가 대상 영화 역사상 최고의 영화에 꼽히도 한다.
리마스터판을 봐선지 비스타비전이라는 포멧으로 촬영한 영상은 지금 보더라도 상당한 고화질을 보여주고 있서 약간은 놀랬다.
금발의 미녀만을 고집하는 히치콕 특유의 여성 집착이 잘 드러나고 있어 자신만의 세계를 솔직하게 표현함으로서 인간의 욕망을 두려움과 비극을 통해 잘 드러낸 영화임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 자체가 그렇게까지 예술적 경지로 볼 만큼 대단한 것이었는지는 아직 의문이다.
늘 그렇듯 아무 정보없이 보다가 나중에 검색으로 알게 되긴 했지만 '트랙아웃 앤 줌인' 기법은 당시를 생각하면 굉장한 시도로 보였고 단순한 시각적인 기술만이 아닌 인물의 마음 상태와 영화의 주제의식까지 함께 담아내는 효과적인 영상기법을 만들어냈다는 생각에 과연 대단해 보이기도 했다.
고전 영화도 아직 충분히 재밌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니 아직 못 본 영화도 잘 챙겨 봐야겠다는 생각이다.


2017.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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